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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장은 전날 국회에 출석해 민형배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답하는 과정에서 정 변호사 아들이 사용해 학교폭력 판단을 받은 ‘빨갱이’ 등의 표현에 대해 “일상적 용어”라며 교육적 계도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한 교장은 “그런 용어들을 쓸 수 있는 건 아이들의 자유니까 그것에 대해서 제가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는 못했다”고 말했고 “학교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건 분명히 해야될 일이라는 생각”이라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한 교장은 심지어 “저는 너무나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언어라고 본다. 저는 사용을 안해서 모르겠다”는 말도 남겼다.
질의를 했던 민 의원은 거듭 황당해하며 “지금 민사고가 대한민국에 얼마나 정말 저급한 교육을 하고 있는지 다 드러난 것”이라며 한 교장을 질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