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내국인 A씨와 접촉한 이들은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49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중위험 접촉자는 8명, 저위험 접촉자는 41명이다.
다만 자가격리가 시행되는 고위험군 접촉자는 없었다. 고위험군은 증상발현 21일 이내 접촉한 동거인·성접촉자 등에 해당하며, 고위험군 접촉자는 21일간 격리될 수 있다.
다만 중위험 접촉자 8명은 백신 접종은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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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백신은 사람두창 예방 백신으로, 원숭에두창에도 85%의 예방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있다.
A씨는 현재 현재 인천의료원 내 음압병실(공기 순환이 차단된 병실)에서 지속적인 치료를 받는 중이다.
그는 처음엔 미열과 피부 병변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피부 병변 외에 발열도 없고 전부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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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1일 오후 4시께 독일에서 입국한 A씨는 입국 당시 37.0도의 미열, 인후통, 무력증(허약감), 피로 등 전신증상과 피부병변을 보였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질병청에 직접 의심 신고를 한 A씨는 공항 검역소와 중앙역학조사관에 의해 의사환자로 분류됐다.
이어 공항 격리시설에서 대기한 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던 A씨는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