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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청년 취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FTA 활용 인력난을 줄이고자 2019년부터 이 같은 매칭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같은 직업계 학생에게 무역 실무와 FTA 활용 교육을 하고 채용을 원하는 기업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지난 3년 동안 395명의 학생이 이 과정을 수료했고 이 중 297명이 255개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대학 진학 등 39명을 뺀 취업률이 83.4%에 이른다. 올해도 4월 초 희망 학교 모집을 시작했다.
올해 참여 특성화·마이스터고는 △성암국제무역고(서울) △일신여자상업고(서울) △서울매그넷고 △인천중앙여자상업고 △부산마케팅고 △부산여자상업고 △대구농업마이스터고 △천안여자상업고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경북) △한국항만물류고(전남) 10곳이다. 산업부는 6월부터 이곳 10개교 150명 안팎 학생을 대상으로 9월까지 FTA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모의 무역 실전 경진대회도 연다. 이와 맞물려 6~12월 기간 채용 희망 기업과 학생 간 면접 및 채용협상을 진행해 현장실습과 정식채용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정석진 산업부 통상국내정책단장은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이 지역 중소기업 수출현장에서 실무 전문가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내년엔 예산 확대를 통해 참여학교수를 늘리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론 고교 정규 교육과정으로 채택되도록 1~2개교에서 시범 편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