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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며 “선거 운동을 원래 바랐던 것보다 늦게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패배보다는 정복의 정신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대선을 앞둔 여론조사에서 한달 전만 해도 마크롱 대통령이 르펜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그러나 지난 6~7일 이틀간 프랑스 여론조사기관 BVA가 1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마크롱 대통령 지지율이 26%, 르펜 후보 지지율이 23%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인 3%까지 줄었다. 3위인 장 뤽 멜랑숑 굴복하지않는프랑스(La France Insoumise) 후보는 좌파성향으로, 1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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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르 파리지엔과의 인터뷰에서 르펜 후보의 복지정책을 비난하며 “르펜 후보의 프로그램은 전세계 투자자들을 떠나게 하고, 예산을 들이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실업을 야기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녀의 기본은 바뀌지 않았다. 사회분열을 일으키는 인종차별적 문제가 있으며 매우 잔인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르펜 후보는 마크롱 대통령이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비판한다고 응수했다. 그는 프랑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는 내 프로그램을 잘 모른다”고 답했다.
프랑스 대선은 오는 10일 치러지는데 여기서 50% 이상 득표한 후보가 없을 경우 2주 뒤인 24일 1·2위 후보들끼리 결선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