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서울 집값으로 내집 마련을 위한 탈서울 현상과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영향으로 인천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0일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7월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2.49%로 나타났다. 전달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3월 2.70% △4월 2.86% △5월 2.33% △6월 3.64%로 꾸준히 2%대를 웃돌고 있다.
아파트의 대체재인 오피스텔 경매시장에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달 인천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전월(68%) 대비 22.5%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90.5%를 기록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인천은 GTX-B 노선과 제2경인선, 지하철 연장 등 교통망 개선에 따라 기대감이 높고,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가격대로 최근 투자자와 실수요층으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며 “더욱이 수개월 전에 평가된 경매물건 감정가는 급상승중인 매매가격에 비해 훨씬 저렴해 보이기 때문에 매매시장의 수요가 경매시장으로도 몰리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