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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마카오 찾는 왕서방..카지노 매출 3년래 최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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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기자I 2017.03.06 12:48:10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정부의 반부패 정책으로 주춤했던 마카오의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카지노 매출이 3년만에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것.

6일 중국매체들은 메릴린치 보고서를 인용해 2월 마카오 카지노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7.8% 증가한 299억9000만파타카(약 3조3500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메릴린치가 예상한 215억파타카를 뛰어넘는 수치다. 이로써 마카오의 카지노 매출은 지난 2015년 1월 이후 2년여만에 최고치이자 증가율로는 3년만의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2월 초까지 이어진 춘제 연휴 기간에 많은 수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매출이 뛰었다.

카지노 VIP 고객의 수입이 30% 가량 증가하며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였다. 6대 카지노기업 가운데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시티 오브 드림스, 윈 마카오의 매출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고 MGM 차이나는 예상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호텔의 경우 투숙율이 4.4%포인트 늘어 81.6%로 올랐고 전체호텔객실수는 12.9%가 늘어난 3만6300개에 달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달 카지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한 192억파타카를 기록할 것으로 메릴린치는 예상했다. 하지만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를 경우 8% 가량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메릴린치는 또 현재 카지노 관련주의 법인세 등 차감전 영업이익(EBITDA) 평균이 12.2배로 작년의 12.5배를 밑돌고 있고 카지노 업황이 양호해 향후 증권가에서 목표주가 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최대 카지노 도시인 마카오는 시진핑 정부가 반부패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한때 중국 본토 부유층의 발길이 뚝 끊기며 불황을 겪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 대만 등을 찾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최근 발길을 돌려 홍콩과 마카오를 찾기 시작하면서 카지노 매출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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