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23인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송광용 교육문화수석 사퇴에 대한 생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인사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 아무리 어렵더라도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돕는 수석비서관의 인사는 원칙과 기준이 분명해야 하고 투명하게 소통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광용 수석의 사퇴는 명백하게 박근혜 정부의 고질병인 ‘수첩인사’에 따른 인사참사”라며 “사퇴 이유조차 밝히지 않는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서 국민은 또 다시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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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기회에 인사 시스템을 근본적인 수준에서 반드시 정비해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참여정부의 인사시스템을 한번 되짚어 보기를 권한다”며 “그 당시 인사는 인재 추천과 검증 기능을 분리했다. 인사수석실에서 추천 업무를, 그리고 민정수석실에서 검증 업무를 담당했다. 자연스럽게 서로 견제하게 한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수첩`으로 국정운영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은 총장으로 재직했던 서울교대 등 15개 대학이 해외대학과 연계한 이른바 ‘3+1 유학제도’를 도입하면서 교육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아 고등교육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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