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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h WSF] 세계전략포럼, 오늘 막 오른다

이정훈 기자I 2014.06.10 16:54:40

11~1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서 개최
첫날 5시 개회식..500여명 귀빈 총출동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갈수록 확대되는 빈부 격차와 악화하는 세대 간 갈등을 풀 수 있는 진정한 소통 방안을 모색하는 ‘지식의 향연’이 열린다.

이데일리는 11, 12일 이틀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5회 세계전략포럼(WSF)’을 개최한다. ▶관련기사 5면

이번 세계전략포럼은 ‘21세기 소통의 위기: 진단과 해법’이라는 주제로, 호주 역사상 첫 여성 총리였던 줄리아 길러드 전 총리와 미국 동아시아 외교 총책임자였던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차관보, 당대 최고의 미래학자로 손꼽히는 존 나이스빗 박사가 그 해법을 내놓는다.

포럼 첫째 날인 첫 기조연설에 나서는 길러드 전 총리는 ‘성장과 복지의 화해와 공존’이라는 주제로, 서로 대립하는 개념처럼 이해되고 있는 경제 성장과 복지가 어떤 방식으로 조화를 이루며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를 제언할 예정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한반도 최고 전문가인 힐 전 차관보는 김정은의 3대 세습 이후 북한 상황과 그에 따른 남북한 대화와 통일 문제를 전망하고, 영유권 분쟁과 과거사 문제 등으로 극한 대립을 빚고 있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3국간 화해와 협력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틀째 연설자로 나서는 나이스빗 박사는 공동 연구자인 자신의 부인 도리스와 함께 향후 30년 뒤를 전망하는 ‘2040년 메가트렌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의 절친한 친구이자 최근 한국어로 번역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친듯이 심플’의 저자인 광고 마케팅계의 전설 켄 시걸씨가 ‘단순함(Simplicity)’이 어떻게 잡스와 애플을 성공으로 이끌었는지를 설파하는 한편 잡스의 숨겨진 리더십 비법에 대해 풀어놓는다. 또 지난 2010년 발생한 칠레 광산 사고 당시 특파원이자 구조대원으로 활약했던 조나단 프랭클린 가디언지 기자가 당시 극적으로 생존한 광부 33인의 생존 스토리와 그 과정에서 칠레 정부가 보여준 위기 대응, 언론들의 보도 행태 등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한편 포럼 개막을 알리는 개회식은 첫날 오후 5시부터 정·관계, 재계, 금융계에서 500명 이상의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공동 의장인 진념 전 경제 부총리의 환영사, 박근혜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축사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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