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방송 CNN과 여론조사기관 SSRS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성인 1701명(등록 유권자 1206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 ±2.9%, 등록 유권자 기준 ±3.3%)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역대 최저치인 32%를 기록했다. 2018년 첫 임기 당시 중간선거 직전보다 7%포인트 낮았다. 공화당이 백악관과 연방 의회 양원을 장악한 지 거의 2년이 지난 현재 유권자들은 경제 상황과 미국의 전반적인 국정 상황에 폭넓은 불만을 드러냈다고 CNN은 었다.
전국 등록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49%, 공화당 후보 지지율은 39%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10%포인트 우위는 2020년 대선 직전 이후 CNN 여론조사 중 가장 큰 격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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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층 균열도 감지됐다. 공화당 지지층 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74%로 이번 조사에서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5년 2월 88%였던 것과 비교하면 14%포인트 하락했다.
핵심 지지 기반인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층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5%로, 2기 임기 시작 당시 63%에서 18%포인트 하락했다.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응답은 40%로,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응답(22%)의 거의 2배에 달했다.
현재 경제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지지율은 27%, 인플레이션 대응 지지율은 23%로 전체 국정 지지율보다 낮았다.
미국인 3분의 2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 상황을 악화시켰다고 답했다. 여기에는 공화당 지지자의 약 3분의 1도 포함됐다.
또한 미국인 과반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권한 행사와 이민자 추방 과정에서 지나치게 나아갔다고 평가했다. 반면 약 70%는 물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민주당의 우위에도 실질적인 의석 증가 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CNN은 내다봤다. 올해 경합 지역 대부분이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 격차로 승리했던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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