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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ESG 컨퍼런스 "ESG경영 변곡점…리스크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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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기자I 2025.03.20 14:00:00

기로에선 ESG…EU 옴니퍼스 패키지 규제 완화
글로벌 ESG 규제 완화에도 대기업 여전히 영향권
"EU 그린딜 이어질 것…숨고르며 경쟁력 제고"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최근 선진국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규제 완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에 대한 영향을 분석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전문가들은 ESG 경영이 변곡점을 맞았다고 분석하며, 숨을 고르며 ESG 리스크를 관리하고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2025 ESG 경영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국내외 ESG 정책기조 변화에 따른 국내 기업의 영향과 대응 전략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인진 보스틴컨설팅그룹(BCG) 한국사무소 대표파트너,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ESG센터장, 전미영 트렌드코리아컴퍼니 대표, 오정희 법무법인 티와이로이어스 대표변호사 등 400여명이 함께 했다.

자료=대한상의
컨퍼런스에서 미국의 파리협약 탈퇴, EU 옴니버스 패키지 등 미국과 EU의 ESG 정책 변화 동향과 이에 따른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에 대한 BCG코리아와와 법무법인 지평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들은 미국과 EU의 잇따른 지속가능성 규제 완화 조치로 ESG 경영이 변곡점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국제사회 요구는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새로운 환경에 맞는 ESG 경영 전략을 통해 성장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최근 발표한 EU 옴니버스 패키지로 국내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은 EU 지속가능성 규제 직격탄을 피하는 등 간소화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의 경우 당초 5만개 기업이 의무공시 대상이었으나 이번 조치로 약 80% 수준에 해당하는 4만개 기업이 공시의무를 벗어나 중소·중견기업 부담이 크게 경감했다는 진단이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국내 대기업은 EU 내 매출 적용 기준을 웃돌아 여전히 공시의무화 영향권 내에 있는 만큼, 경쟁국 동향을 지켜보며 예상되는 ESG 리스크 대응과 산업경쟁력 강화 등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미영 대표는 올해 지속가능성과 연관된 소비·라이프스타일 키워드로 ‘기후 감수성’을 제시했다. 전 대표는 “기후 감수성은 기후위기로 발생하는 외부환경 변화를 받아들이고 예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자 뜨거워진 지구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소양으로, 패션·식품·여가·신상품·금융 등 생활과 소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ESG 경영은 올해를 기준으로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규제의 폭과 속도는 달라질 수 있지만 글로벌 기업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시민의 ESG 요구는 변함없는 만큼 우리 기업들도 ESG를 리스크 관점에서 바라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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