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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거리 노선 위주였던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첫 유럽 노선인 자그레브 취항을 시작했다. 이어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 스페인 바르셀로나, 독일 프랑크푸르트 취항도 앞두고 있다. 공격적인 확장에 나선 상황에서 안전과 서비스에 대한 우려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인천발 오사카행 TW283편을 운항하는 과정에서 11시간 지연 사태가 벌어진 것이 문제가 됐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에서 대만 타이중 공항으로 향하던 K318편이 기체 결함으로 회항하기도 했다.
이날 대한항공 인천 정비고를 찾은 박 장관은 “최근 발생한 국적사의 난기류 사고, 여압장치 고장사고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잦은 고장결함 등으로 항공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안전하지 않은 항공기에는 단 한 명의 국민도 태울 수 없다는 기치 아래 안전관리체계를 확립하라”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또 “잦은 고장의 근본 원인을 명확히 규명해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라”며 “기업결합과 관련된 LCC들은 항공기 정비, 조종사 훈련, 지상조업, 부품확보 등 안전운항체계 전반을 재점검해 장거리 운항능력과 서비스에 문제가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거리 운항편이 증가하는 등 변화관리가 큰 LCC에 대해서는 안전감독 특별관리를 추진하는 한편 항공인력에 대한 교육지원 및 안전관리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