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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 역시 미국 소비자물가 대기심리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단기 수익을 위한 테마에 집중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가운데 지수는 제한적인 박스권을 형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7882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3294억원, 기관은 4586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내렸다. 의약품, 철강 및 금속, 증권, 건설업, 전기전자, 은행, 의료정밀, 제조업 등은 1% 이상 내렸고, 화학, 유통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반면 섬유의복 업종이 2.44%로 가장 큰 폭 올랐으며, 통신업, 전기가스업 등은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린 것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005930)가 0.98%, SK하이닉스(000660)가 3.92% 내리며 전체 지수에 압박을 가했고, NAVER(035420)(-1.10%), LG화학(051910)(-0.7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6%), 현대차(005380)(-1.64%), 삼성SDI(006400)(-1.46%) 등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 중 카카오(035720)(0.39%) 만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올 7월부터 해외 단체여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정부 발표에 티웨이항공(091810)이 19.24% 급등하고, 티웨이홀딩스(004870)는 12.83% 올랐다. 한국공항(005430)은 7.71%, 제주항공(089590)은 5.87%, 진에어(272450)는 5.05% 오르며 강세였다. 여기에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한 쌍방울(102280)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9억4253만8000주, 거래대금은 16조9436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에 머문 종목은 56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