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지난 8일 이후 14거래일 만에 3% 이상 빠지면서 620선 초반까지 추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우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52일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22.19포인트) 내린 622.40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이날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해 낮 12시 28분 623.51를 찍은 후 반등하더니 오후 2시가 지나 장중 저점을 새로 썼다. 종가 기준 630선을 밑도는 것은 ‘검은 10월’로 불린 작년 10월2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억원어치, 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8억원, 비차익이 4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사실상 전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기타 제조, 비금속, 화학 업종이 4%대 떨어지고 있다. 제조, 건설, 금융, 오락문화 업종은 3%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다. 대장중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대 하락하고 있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소유한 건물 내 업소에 제기된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JYP Ent.(035900)는 7% 이상 급락 중이다. 에스엠(041510) 이오테크닉스(039030) 티씨케이(064760) 동진쎄미켐(005290) RFHIC(218410) 엘앤에프(066970) 5% 안팎 하락 중이다. 이에 반해 국일제지(078130) 클래시스(214150) 휴젤(145020) SK머티리얼즈(036490)는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