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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청년농업인 100명과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농식품부는 김영록 장관이 19일 오후 세종시 도담동 싱싱문화관에서 창업농과 준비자·관심자 100명(각 70명·9명·21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각한 농업·농촌 고령화 속 젊은 청년의 귀농·귀촌이 조금씩 늘고 있는 만큼 청년 농업정책 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열린 행사다. 40대 미만 귀농 가구는 2014년 1110호에서 2015년 1150호, 2016년 1340호로 조금씩 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농가인구 중 40.3%(2016년 기준)가 65세 이상, 특히 농가경영주의 56%가 65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된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올 초 신청자 중 성별·지역·관심분야를 고려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했다. 참석 청년농업인은 이 자리에서 중앙정부와의 직접 소통 활성와 청년농업인끼리의 소통 확대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월 100만원씩 지급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금을 비롯한 각종 정부 지원책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 제안 내용은 앞으로 청년농업인 정책 발전 과정에서 빠짐없이 검토·반영하는 동시에 더 체계적인 소통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