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마감]코스피 사흘만에 반등..낙폭과대주 강세

김도년 기자I 2014.10.27 15:41:07

0.33% 오른 1931.97..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삼성전자 1.53%↓..차화정·은행·통신株 ''강세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사흘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자동차, 화학, 정유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들이 일제히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6.28포인트(0.33%) 오른 1931.97로 장을 마쳤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뉴욕시 에볼라 감염환자 발생 등 여러가지 악재에도 불구,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4억원, 742억원어치를 동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94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 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은행, 통신, 의료정밀, 건설, 운송장비, 종이·목재, 화학, 금융,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보험, 제조업종 등은 올랐고 운수창고, 음식료품, 섬유·의복, 전기·전자, 의약품, 기계, 서비스, 증권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른 종목이 더 많았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1.53% 약세로 마감했지만,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현대차(005380), 삼성생명(032830), 아모레퍼시픽(090430), POSCO(005490), 삼성화재(000810) 등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기아차(00027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등은 하락했다.

종목 별로 보면 낙폭과대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005380)는 2.03% 상승 마감했고 롯데케미칼(011170)금호석유(011780)는 각각 7.11%, 5.09% 강세를 보였다. LG화학(051910)도 3%대 강세를 기록했다.

실적 부진 우려에 국제유가 하락으로 내림세를 보였던 S-OIL(010950),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 등 정유주들도 강세로 장을 마쳤다.

대우조선해양(042660), 현대중공업(009540), 한진중공업(097230), 대한해운(005880) 등 그동안 부진했던 조선주들도 강세 행진에 동참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이슈로 주춤했던 이동통신주가 3분기 실적 기대에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SK텔레콤(017670)은 3.02% 상승했고 KT(030200)LG유플러스(032640)는 각각 1.94%, 4.15% 올랐다.

3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제일기획(030000)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실적 정체 우려감에 3.96%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 326만주, 거래대금은 3조 995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6개를 포함, 42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를 포함해 375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삼성이 샤오미를 격파할 수 있는 해법은?
☞코스피, 상승세..낙폭과대 대형株 상승
☞코스피 상승세 지속..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