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는 나노큐플러스가 IPv6포럼으로부터 ‘레디 골드(Ready Gold Logo)’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향후 IPv6를 지원하는 라우터, 서버급 컴퓨터, 윈도우 등에 우리나라 기술이 적용될 수 있게 됐다.
ETRI는 이번 운영체제 인증이 사물인터넷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에서의 사물은 사양이 매우 낮은 마이크로프로세서 등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여기에 들어가는 운영체제는 초소형 크기의 저전력을 지원해야 한다. ETRI의 나노큐플러스가 이를 만족한다는 설명이다.
ETRI는 이번 운영체제 기술을 이미 국내 전기 원격검침회사와 무선칩 제조회사 등에 이전했다. 향후 통신사를 비롯해 사물인터넷 관련 회사에도 적극 기술을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ETRI 김선태 실시간 SW연구실장은 “이번 기술로 에너지 문제 해결과 스마트그리드 세상도 앞당겨 신시장도 개척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국가적 대규모 정전사태가 예상될 경우에도 이를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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