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와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이하 KKR),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는 1일 AB인베브가 오비맥주 재인수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
다소 높은 인수 금액에 대해 카를로스 브리토 CEO는 “우리가 오비맥주를 매각했던 2009년과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당시는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해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현재와 비교하기 어렵다”며 “특히 5년간 한국 비즈니스가 많이 성장했고 그 성과를 반영해 인수 금액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맥주 시장에 대해서도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카를로스 브리토 CEO는 “프리미엄 맥주시장에 대한 성장가능성이 높다”며 “글로벌 맥주를 한국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국 맥주를 외국에서 판매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현 경영진과 직원들의 고용 승계의 뜻도 밝혔다.
카를로스 브리토 CEO는 “AB인베브는 오비맥주의 경영진을 잘 알고 있고, 현 경영진을 신뢰한다”며 “이런 리더십을 그대로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AB인베브는 카스가 이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한국 공식 맥주 스폰서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AB인베브의 다양한 프리미엄 맥주도 한국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