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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저탄소 경제로 가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긴 의제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탄소가격제"라고 답한 뒤 "탄소거래제든 탄소세 부과든 G20 회원국 모두가 이를 채택해 국제 탄소시장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국제협력과 논의를 통해 결과를 도출해 저탄소 경제로 이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기업을 대표해서 컨비너로 활동하게 돼 영광"이라며 "물론 오늘 이 자리를 통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지만 공식적인 만남의 창구를 갖게 됐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찬에서도 건배사를 맡아 `세계의 조화(Global Harmony)`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오늘날 세계는 금융위기와 불균형, 지구 온난화, 물부족, 빈곤 등 여러가지 도전 과제를 안고 있지만 가장 도전적인 과제는 바로 우리"라며 "세계적인 차원의 협력과 조화가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말한 뒤 건배사로 `글로벌 하모니`를 제안했다.
비즈니스 서밋 신재생에너지 컨비너로서 최 회장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세계 각국에 신재생 및 저탄소 에너지 사용 확대를 촉구했다. 이를 위해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 ▲긴밀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화석연료 보조금의 폐지와 효율적인 탄소가격제 도입, 기술로드맵 수립 ▲규제 이슈 해결을 위한 에너지 장관회의 정례화 ▲국제 민관 파트너십 강화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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