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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지역에는 지난 광복절 연휴 동안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거제에서는 산사태로 주민 1명이 숨졌으며 부산과 거제, 통영 등에서는 수백 명이 임시주거시설이나 친척·지인의 집으로 대피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당국은 추가 피해 예방과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원내대표는 부산·경남이 최근 폭염과 가뭄에 이어 집중호우까지 겪으면서 주민과 농어민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산·경남의 고통은 곧 국가적 재난”이라며 “정부는 누적된 피해를 종합적으로 살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비롯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폭염과 가뭄, 집중호우가 연이어 발생하는 기후재난에 맞춰 재난 대응체계를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거제에 하루 633㎜, 사흘간 900㎜가 넘는 비가 내렸다고 언급하며 “복합적인 기후재난이 더 이상 예외가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사회적 약자와 주거 취약계층, 농·수산업 종사자들이 기후재난에 더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며 사후 복구 중심의 기존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전 예측과 선제 대응, 신속한 피해 구제까지 아우르는 실질적인 재난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피해 상황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집중호우가 이어진 광복절 연휴 동안 전당대회 일정을 진행한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태규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이 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린 기간 합동연설회와 전당대회를 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대형 참사는 소위 보수 정권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언급한 것을 거론하며 “그 말대로라면 지금 남부에서 벌어지는 일은 누구의 책임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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