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5월 반도체주 상승세 둔화 전망…대체할 실적주는?”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경은 기자I 2026.04.29 08:29:15

하나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는 5월부터 반도체 상승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계절적 약세 국면인 데다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수급 에너지가 약해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최근 반도체 실적 상향 속도가 실적발표 직후 일시적 소강상태에 진입했고 국내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설정액이 감소세를 보이는 등 수급 에너지가 약화되고 있다”며 “5월부터는 기존의 하향 계절성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지수는 실적 발표를 앞둔 직전 달(3, 6, 9, 12월)과 연초·연말(1, 10월)에 강한 아웃퍼폼을 보인다”며 “실적 컨센서스가 공백기에 접어드는 달(2, 5, 8, 11월)에는 시장 대비 부진한 경향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과거 통계적으로 반도체 업종의 언더퍼폼(사장 수익률 하회)을 유발했던 매크로 및 수급 환경으로는 △개인 거래비중 증가 △공매도 거래대금 급증 △국내 이익 모멘텀 둔화 △금리 하락 △코스피 지수 하락 또는 탄력 둔화 △외국인 순매도 등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현재 △개인(금투 포함) 거래비중 증가 △이익 모멘텀 둔화 △외국인 순매도 등 3가지 요건이 충족된 상태”라며 “반도체의 상승세가 발산하는 환경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5월에는 반도체를 대신할 실적주 찾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10년부터 미국 S&P 500 지수의 일간 데이터 분석 결과 5월 초순부터 중순까지의 조정 계절성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관찰됐다”며 “이는 국내 증시에도 수급 로테이션을 촉발하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글로벌 실적 최상위’인 한국 반도체에 집중됐던 과매수 수급이 분산될 때 그 대체 종목은 역시 ‘확실한 실적’을 보유한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5월은 ‘실적 상향’ 팩터가 계절적으로 1위 성과를 기록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5월 장세의 핵심은 반도체 주도주의 낙수효과를 받아낼 수 있는 ‘실적 개선의 강도’와 ‘수급의 활력’일 것”이라며 “1분기 실적 리뷰 이후 향후 이익 추정치 상향 폭이 가장 크고 계절성 측면에서 유리한 ‘거래대금 상위’ 및 ‘거래량 증가’ 종목군이 로테이션 장세의 핵심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심 종목으로는 에너지·건설 업종에서 OCI홀딩스(010060), 대한전선(001440), 효성중공업(298040), 삼성E&A(028050), LS(006260) 등을 꼽았다. IT부품·장비 업종에서는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대덕전자(353200)를 제시했으며 조선·기계 업종에선 한화엔진(082740)을 언급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