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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설립된 네코헬스는 인공지능(AI) 전신 스캐닝을 통해 예방 의학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웨덴 기반의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네코헬스는 애초 ‘스포티파이 창업자가 세운 스타트업’으로 유명세를 탔으나, 기술력으로 관련 업계를 휘어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AI와 센서 기술을 결합한 네코헬스의 스캐닝 기기는 70개 이상의 센서를 통해 전신을 360도로 스캔, 피부질환과 심혈관 질환 등의 건강 이상을 조기에 감지한다. 이후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건강 보고서를 제공하고, 이상 징후 감지 시 추가 검사 혹은 전문가 상담을 안내한다.
VC들은 네코헬스가 빠르고 효율적으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줬다. 특히 AI와 센서 기술을 결합해 예방 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점 역시 높게 평가했다.
스캐닝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은 지난 수년간 VC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표적으로 전신 MRI 스캔으로 질병 예방을 목표로 하는 프리누보는 설립 3년 반만인 지난 2022년 하반기에 7000만달러(약 1021억원) 규모의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 금리 인상을 비롯한 경기 불확실성으로 벤처 투자 환경이 급격히 위축된 시기였음에도 탄탄한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으면서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
프리누보는 특정 부위나 증상에 초점을 두는 일반적인 MRI와는 달리 전신을 스캔해 다양한 질병을 조기 감지한다. 약 300만원의 높은 검진 비용에도 불구하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일반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 프리누보의 경쟁사로 꼽히는 ‘에즈라’도 VC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 회사는 프리누보와 마찬가지로 AI와 MRI를 통해 암을 비롯한 질병을 조기에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2100만달러(약 306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라운드에는 아마존의 원격진료 자회사 ‘원메디컬’과 독일 보험 공룡 ‘알리안츠’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에즈라가 미국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저렴한 전신 스캐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사고 관련 투자를 집행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피치북은 “헬스테크 분야에 대한 글로벌 VC들의 투자가 최근 몇 년간 둔화한 가운데 AI 기반의 신체 스캐닝으로 의료 혁신을 일으키는 곳에 투자가 다시 집중되고 있다”며 “올해는 해당 분야를 중심으로 헬스케어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