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는 올해도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잔고는 약 7000억원 수준이다. 부채 비율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낮추는 데 성공해 수주 모멘텀을 극대화하는 발판도 마련했다.
연내 신한울 3·4호기의 BOP(Balance of Plant) 설비 발주가 시작된다는 점 또한 비에이치아이의 실적 성장을 극대화하는 요소 중 하나다. 비에이치아이는 △격납 건물 철판(CLP) △스테인리스 스틸 라이너(SSLW) △복수기 △급수가열기 등 BOP 설비에 대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건설 프로젝트도 지속될 예정이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10월 450억원 규모의 대용량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수주한 바 있다. 한국형 표준 가스복합발전 사업은 국내 28개 노후화된 석탄 화력발전소를 복합화력 발전소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비에이치아이 관계자는 “원자력 발전, HRSG, 그린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조만간 공개가 예상되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큰 폭의 퀀텀점프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