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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간 국회 원 구성 마찰로 김주현 위원장 인사청문회가 개최되지 않으면서 신보 차기 이사장 인선 작업 역시 차질을 빚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청문회 없이 김 위원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신보 이사장 인선 작업도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신보 이사장 외에도 현재 장(長) 자리가 공석인 주요 금융단체로는 보험연구원, 금융결제원, 한국신용정보원, 보험개발원 등이 있다. 여기에 김 위원장의 영전으로 여신금융협회장 자리도 공석이고, 한국수출입은행장 자리도 한 달 넘게 비어 있다.
보험연구원은 안철경 원장의 임기가 지난 4월 끝났지만 지난 3월 서류 심사 이후 면접을 앞둔 상태에서 금융위의 요청으로 원장 선임 절차가 올스톱 됐다. 보험개발원 역시 강호 원장 임기가 지난 5월에 끝났지만 아직 후임 원장 인선 절차를 시작하지도 못한 상태다. 한국신용정보원도 지난 3월 신현준 원장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인선 절차는 지지부진하다.
다만 지난 4월 임기가 끝난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후임으로는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원장후보추천위원회(원추위)가 박 부총재보를 포함해 복수의 후보를 추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박 부총재보가 유력하다는 얘기가 추가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는 오는 29일 열리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를 거쳐 내달 초께 사원 총회를 통과하면 차기 금융결제원장이 된다.
여신금융협회장 자리도 전임 회장인 김주현 회장이 금융위원장이 되면서 현재 공석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현재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구성했고, 시급한 현안이 없기 때문에 최대한 인력 풀을 확보하자는 차원에서 여유를 두고 지원을 받을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융 단체들의 새 수장 인선 작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을 지켜본 뒤에 차기 회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7일 방문규 전 행장이 국무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한국수출입은행장 자리도 한 달 넘게 공석으로 남아 있다. 현재 윤희성 전 수출입은행 부행장, 최희남 전 한국투자공사 사장, 김철주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최종학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차기 행장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공공·민간 가릴 것 없이 공석이 다수인 금융 단체 기관장 자리를 메우는 작업은 김 위원장 취임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비록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 단체일지라도 금융권은 금융당국의 입김이 센 데다, 단체 입장에서도 정부 측을 상대로 소위 발언권이 있는 사람이 와 주길 바라기 때문에 금융위원장이 바뀌기 전에 먼저 수장을 뽑을 수는 없다”며 “이제 금융위원장이 취임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금융 단체들의 차기 수장 선임 작업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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