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일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탁 후에도 우수한 필터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나노섬유 멤브레인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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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설립된 KAIST 교원 창업회사인 ‘㈜김일두연구소’는 나노섬유 멤브레인 양산 설비를 구축했다. 이 회사는 35㎝의 폭을 갖는 멤브레인을 1시간에 7m 정도 생산이 가능해 하루 평균 1500장 수준의 나노섬유 마스크 필터를 제조할 수 있다.
김일두연구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등의 관련 절차를 거쳐 이번에 개발한 마스크를 제품화한 뒤 곧바로 양산 설비 증설을 통해 대량생산하고 정렬된 멤브레인에 항균기능을 추가, 사용 안정성을 더 향상시킨 고품질 필터를 개발할 방침이다.
김 교수는 “정렬된 나노섬유 기반의 마스크 필터는 에탄올 소독 세척 또는 가벼운 손세탁을 통해 재사용이 가능해 마스크 품귀 문제와 마스크 폐기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