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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기준금리(연 2.00%~2.25%)는 한국 기준금리(연 1.50%) 대비 최고 0.75%포인트 높아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응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가 많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찾아온 한-미 금리역전 상황에서 역발상을 통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KB 다모아 신탁’ 환프리미엄 상품은 한-미 양국 간 이자율 차이로 인한 환프리미엄이 발생해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미국 달러화를 보유한 고객이 상품 가입을 통해 원화 정기예금 이자와 확정된 원-달러 스왑거래를 통한 환헤지 이익을 동시에 얻는 구조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자녀 유학자금 송금, 법인 고객의 수출대금 결제 등 고객의 자금운용 스케줄을 파악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개인고객은 물론 법인고객의 관심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고객 니즈 변화에 맞춰 신탁상품의 글로벌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달러 보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외화 신탁상품 시리즈인 ‘달러 투자 주가연계증권(ELS)’, ‘환프리미엄 신탁’, ‘해외운용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2년 만에 17억달러 이상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또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상환 안전성을 강화한 ELS, 사전에 정한 목표수익률 미달 시 수수료를 깎아주는 ‘착한신탁’, 손주에 대한 조부모의 사랑을 표현하는 ‘금지옥엽 신탁’, 반려동물 양육 고객을 위한 ‘펫코노미 신탁’ 등 시장을 선도하는 신탁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이와 함께 금융권이 공동으로 판매중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탁고도 이달 23일 현재 2조1710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