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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모 학대로 숨진 6살 딸 생전 영상 JTBC 공개 "작고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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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근 기자I 2016.10.04 14:33:27
(사진=JTBC 페이스북 영상 캡쳐)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6살 아이의 생전 영상이 공개됐다.

JTBC는 지난 3일 사망한 아이가 생전에 어린이집에서 율동을 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 아이는 옆에 친구 손을 꼭 붙잡고 웃으며 하트를 그리고 있다.

어린이집 담임 선생님은 “아이가 작고 예뻐서 남자친구들이 잘 챙겨줬다”며 “식사예절이 바른 아이였다”고 말했다. 앞서 양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식탐이 심해서 때렸다”고 주장했다.

교사는 “친구들과 하는 역할극에서 아이는 엄마 역할을 도맡아 친구들에겐 밥그릇, 선생님에겐 커피 받침대를 가져다줬다”고 전했다.

아이는 양부모 폭행이 심해지며 지난 6월부터 어린이집에 나오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의 양부모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식탐이 많다”는 이유로 딸의 온몸을 투명테이프로 묶고 17시간 동안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딸이 숨지자 지난달 30일 포천의 한 야산에서 시신을 불로 태워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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