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해군이 한국 시간으로 29일 오전 미국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정보교환 능력 제고를 위해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Pacific Dragon)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한국과 미국 해군 그리고 일본 해상자위대의 합동 훈련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이 참여했으며 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존 폴 존스함 및 슈프함, 미국 태평양사령부 미사일 사격훈련 지휘소,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초카이함이 함께했다.
훈련은 사전 경보 없이 육상에서 발사된 탄도탄 모사 실표적을 각국 이지스구축함이 탐지 및 추적하고 표적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군 관계자는 “한국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에 대한 한·미·일 3국의 상호운용성을 제고하고 정보 공조체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