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해운업황 악화로 재무부담이 커진 현대상선의 신용등급이 A급에서 BBB급으로 강등됐다.
한국기업평가는 14일 현대상선(011200)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내렸다.
한기평은 현대상선이 2011년 이후 업황침체로 영업채산성이 저하되는 가운데 금융비용부담, 외화환산손실 등으로 거액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손익구조가 크게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실적부진에 선대투자부담 등으로 재무부담이 큰 폭으로 확대되며 현재 재무부담은 영업현금 변동성을 고려할 때 과중한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한기평은 현대상선이 당분간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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