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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투어 지상중계-3세션]"부동산 투자, 매수보다 매도시점 고려해야"(종합)

신상건 기자I 2013.10.10 17:06:28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부동산 투자를 할 때 ‘매수’보다는 ‘매도’ 시점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평생학습관에서 개최된 ‘이데일리와 함께하는 Wealth Tour’에서 오은석 북극성 부동산 재테크 대표(사진)는 “8·28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과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3000만원까지 아파트 가격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시점에서 부동산 투자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특히 수요가 어느 정도 있을지를 가장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동산 투자의 ‘초보’와 ‘고수’를 구별하는 방법도 설명했다. 그는 “부동산 투자 초보의 경우 매수시점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하지만 고수는 매도 시점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초보의 경우 매수가 몰리면 매도할 때도 수요가 몰린다는 점을 간과하지만 고수의 경우 투자할 때 이러한 점까지 미리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소액 경매를 할 때 부동산을 소유의 관점이 아닌 투자의 가치로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소액 경매의 경우 대출을 받을 때 낙찰가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해 주택담보대출보다 대출 한도가 높은 점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강조했다.

대출은 다른 사람의 자본 활용 여부에 따라 ‘약’ 또는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출 자체는 독이지만 정제해서 약으로 만들면 그것만큼 훌륭한 수단은 없다”며 “정제할 방법은 바로 다른 사람의 자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즉 대출을 약으로 쓰기 위해서는 내 자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자본으로 막을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는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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