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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운영맡은 PH코리아…대표에 김정은 전 피자헛 영업총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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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05.27 09:24:46

PH코리아 다음달 1일 공식 출범
차액가맹금 갈등 딛고 새 출발
현장 전문가 출신 여성 CEO 발탁
”가맹점 상생이 브랜드 재건 출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한국피자헛의 국내 가맹사업 운영권을 넘겨받은 PH코리아가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차액가맹금(유통 마진) 반환 소송으로 가맹점과의 갈등이 이어졌던 만큼, 가맹점 신뢰 회복과 사업 정상화 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PH코리아는 초대 대표이사에 김정은 전 피자헛코리아 영업총괄 상무를 내정했다고 27일 밝혔다. PH코리아는 윈터골드와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가 국내 피자헛 브랜드 운영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국내 피자헛 가맹사업을 맡는다.

PH코리아 초대 대표에 내정된 김정은 전 피자헛코리아 영업총괄 상무.
김정은 대표 내정자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를 비롯한 국내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23년간 현장 경험을 쌓아온 식음료(F&B) 전문가다. 매장 운영을 시작으로 신사업 개발과 영업 총괄까지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가맹 사업 전반에 대한 실무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재직 당시 코로나19 시기 배달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매장과 본사, 배달 플랫폼 간 이해관계를 조율한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PH코리아는 “김 대표 내정자는 오랜 기간 가맹사업 현장을 직접 이끌어 왔으며 이해관계자 조율 능력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여왔다”며 “현장 중심의 리더십과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브랜드 재건과 가맹점 상생이라는 과제를 수행하는 데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드문 현장 출신 여성 CEO 발탁이라는 점에서 PH코리아가 현장 중심의 실질적 운영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정으로 보고 있다.

김정은 대표 내정자는 “피자헛은 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문화의 시작을 함께해 온 상징적인 브랜드”라며 “그 가치를 다시 세운다는 책임감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가맹점과 함께 성장하는 PH코리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존 한국피자헛 법인은 임승대 대표가 기업회생 및 청산 절차를 전담한다. 오는 6월 1일부터 국내 피자헛 가맹사업 운영은 PH코리아 체제로 전환되며, PH코리아는 가맹점 신뢰 회복과 브랜드 정체성 강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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