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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양 옆은 기존의 건물로, 한 면은 철도로 둘러싸인 제한된 부지에 첨단설비를 집약적으로 구축한 도심형 데이터센터다.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초정밀 설비와 중량의 장비가 빼곡하게 들어서는 건축물인 만큼 최고 수준의 구조안전 및 내진설계 기준을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진동 저감에 유리한 철근콘크리트(RC) 구조와 슬러리 월(Slurry Wall)을 활용한 내진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수평 버팀대(Strut)를 설치해 흙막이벽을 지지하고, 지상과 지하 골조 시공을 병행하는 STD(Strut-Top-Down) 공법을 도입해 공기 단축과 구조 안정성도 동시에 달성했다.
이에 더해 고효율 냉방시스템,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자연냉각 프리쿨링 기술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발열 문제를 해결하는 등 데이터센터의 지속가능성도 확보했다.
현대건설은 발주 초기 단계부터 설계, 시공, 운영까지 전 주기에 걸쳐 맞춤형 기술을 제안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PCS)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사기간과 공사비, 기계·전력·수배전(MEP) 시스템까지 전반적으로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 중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이 가장 많은 현대건설은 금융결제원 분당센터를 시작으로 KT 목동 IDC, NH·KB 통합IT센터, 네이버 세종 데이터센터 등 주요 시설을 시공해 왔다.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도 수행한 바 있어,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기술 역량도 입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설계, 시공, 커미셔닝에 이르는 독보적 노하우로 데이터센터 건설 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연계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향후 지역별 주요 에너지원에 따른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공급하고, 더 나아가 SMR 기반의 전력 공급 체계를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매진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 구축과 친환경 에너지 혁신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토대 마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