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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 2023년부터 2년 연속 이어진 적자도 올해엔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HDC신라면세점은 K-패션 브랜드에 대한 외국인 수요 증가, 동남아 및 중국 관광객의 유입 확대, 용산 지역 외국인 방문 증가, 상품군 재정비 및 내외국인 마케팅 전략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정부가 검토 중인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허용 전환 가능성이 면세점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국내 주요 외국인 전담 여행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 아웃바운드 에이전트들과도 직접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관광객 유입 파이프라인을 구축 중이다.
최근에는 용리단길, 하이브 본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등 인근 지역 상권과 연계한 ‘연결형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젊은 외국인 개별 여행객을 대상으로 K-라이프스타일 코스를 구성하는 한편, 세븐럭 카지노와 아이파크몰, 호텔 등과 연계한 반나절 관광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HDC신라면세점은 용산을 단순 쇼핑을 넘어 ‘머물고 체험하는 관광지’로 리브랜딩하겠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주말 기준 외국인 방문객의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체류 시간은 전년 대비 약 20% 이상 증가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사업의 안정적인 운영 성과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한 마케팅과 콘텐츠 투자가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허 갱신을 기점으로 용산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