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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관계자는 “10a당 논벼 생산비가 0.8% 증가했고 벼 낟알이 익는 시기(등숙기) 집중호우와 고온으로 병충해 등 피해가 증가해 쌀 생산량은 -1.7% 감소하면서 쌀 생산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논벼 생산비 중에서는 직접생산비는 위탁영농비(4.7%), 종묘비(12.1%) 상승 등의 영향으로 2.0% 늘었고, 간접생산비는 토지용역비(-3.0%) 하락으로 1.7% 감소했다.
재배 규모별로 보면 직접 생산비는 대규모 농가일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재배규모가 큰 농가는 영농 기계화 등으로 직접생산비 투입 물량(종묘비, 노동비, 위탁영농비 등)이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간접생산비는 큰 농가일수록 높아진다. 대규모 우량농지를 확보하기 위한 연간 지불 임차료가 높아서다.
10a당 순수익은 27만 1000원으로 전년대비 8만 7000원(-24.3%) 감소했고 순수익률은 23.5%로 전년대비 5.5%p(포인트) 줄었다. 연도별로 보면 최근 5년간(2019~2024년) 10a당 산지 쌀 가격은 연평균 0.4% 감소하고 생산비는 2.7% 오르면서, 쌀 소득과 순수익이 연평균 각각 3.0%, 6.5%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해마다 생산비는 오르고 산지 쌀값은 떨어지면서 농가 소득과 순수익도 크게 줄고 있다”며 “순수익률은 2016년 21.5%를 찍은 후 계속 오르다가 2022년부터 매년 떨어지는 추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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