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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단 협의회는 LG그룹이 분기마다 1회 계열사와 함께 경영전략을 점검하는 회의다. 지난달 2024년도 정기 인사 이후 처음 열린 협의회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등 새로 선임된 CEO를 포함해 4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가한 이들은 내년에도 경영 환경이 어렵고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동시에 LG 미래와 성장을 위해 고객 가치를 중심에 두고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구 회장은 취임 이후 꾸준히 고객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는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고 강조했고 지난 9월 열린 LG 사장단 워크숍에서도 “미래 준비에 있어 시장성과 성장성만 볼 게 아니라 차별적 고객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G 외에도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국내외 임원급이 사업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다. 14일에는 DX부문 전사와 MX사업부가, 15일에는 VD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 19일에는 DS부문이 회의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