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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자동차 산업 사업체수와 종사자수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사업체는 884개로 전국 전체 사업체의 18.8%, 종사자는 7만2305명으로 21.7%, 부가가치 창출액은 12조6000억 원으로 23.3%를 차지한다.
이 같은 산업 규모를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 수출에서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8.5%에서 2021년 22.2%로 성장했다.
경기도 안에서도 자동차산업이 집중된 지역은 화성시, 시흥시, 안산시, 평택시로 이들 4개 지자체에 위치한 사업체수는 도내 전체 사업체수 884개의 75%에 달하는 651개다. 4개 지자체 내 사업체들의 부가가치 창출액은 10조 원(도내 전체 창출액의 86%)에 달한다.
아울러 국내 자동차 대기업들은 경기도에 전기차 등 미래차 투자계획들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먼저 지난 4월 착공한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은 1994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에 건설되는 국내 완성차 제조 공장이다. 1조 원이 투입되며 2025년 하반기부터 양산이 시작될 시 연간 15만 대 전기차 생산이 가능해진다.
현대모비스 또한 평택 포승지구에 1540억 원 규모 자동차용 모듈 생산시설을 짓는다. 올해 7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5년 2월 양산 시작이 목표다.
정부 또한 미래차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친환경차와 자율차 전략을 수립했으며, 경기도 역시 민선 8기 들어 첨단모빌리티산업과를 신설해 미래차 분야 정책을 수립 중이다.
경기도와 경기테크노파크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도내 200개 이상 자동차 부품기업 및 미래차 부품기업의 사업체와 종사자수, 생산제품 등 기본조사에 더해 사업 다각화 또는 전환 준비 현황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부품산업 관련 연구개발 수행 여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여부, 재직자 대상 인력양성교육 수요 등을 조사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미래차 부품기업 육성계획을 도출할 방침이다.
경기테크노파크는 “경기도는 부가가치 창출, 사업체수, 종사자수에 있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전략적 요충지이며 이들 기업의 미래차 전환이 매우 시급하다”면서 “경기도내 실태조사 및 분석, 산업 현황 파악을 통한 지원정책 수립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실태조사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