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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하이브는 공개매수를 통해 SM 지분 25%를 확보함으로써 경영권을 가져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SM 주가가 공개 매수가인 12만원을 웃돌면서 공개매수에 실패했다. 당시 공개매수 기간 중 사흘을 제외하면 모두 종가가 12만원을 웃돌았다. 카카오는 하이브의 공개매수 실패 직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SM 주식을 확보하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이에 하이브는 ‘특정세력이 SM 주가를 끌어올려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는 정황이 있다’는 진정을 금감원에 접수했다. 이후 금감원은 해당 사건을 패스트트랙(긴급조치)으로 검찰에 보냈다. 검찰과 조사에 착수한 금감원은 지난 4월 서울 성수동 SM 본사와 서울 종로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옥 등을 차례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역량을 집중해 수사가 생각보다 신속하게 진행 중이며 어느 정도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이 있다”며 “위법행위가 발견될 때 가능한 제일 높은 수준의 제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