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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벨(school bell)은 종이 울리면 학생·교사 등이 주의를 기울인다는 의미로 신종 학교폭력 등 새로운 유형의 청소년대상 범죄 발생 시, 학생·교사·학부모에게 카드뉴스 형식(온/오프라인)으로 신속하게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긴급스쿨벨 1호는 마약음료 식음금지와 신고 당부를 중심으로 지난 6일 발령된 바 있다.
이번에 발령된 긴급 스쿨벨 2호는 마약음료 식음 대처방법 등 1호보다 구체적 내용을 담았다. 우선 수사기관 절차의 간편성 등을 안내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고, 본인 또는 부모님의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도록 주의시켰다. 사탕이나 젤리류 등 다른 음식물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경찰은 집중운영 기간 동안 각 경찰서 여성청소년 기능과 기동경찰 인력을 투입해 모든 중·고교(710개교)를 대상으로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중·고교 하교시간인 오후 3~5시에 강남 마약 음료수 관련 피해신고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경찰은 강남 마약음료 사건 관련, 관련자를 끝까지 추적 수사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마약범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 청소년에 대한 마약 접촉을 처음부터 차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만큼 유관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대상 마약범죄 예방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