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 `한끼식단 도시락` 시작으로 연내 모든 도시락 확대 적용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지난 2016년부터 모든 간편식 상품 패키지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kcal 기준) 대비 열량, 지방, 나트륨 등의 영양소 함량을 표기해온 편의점 CU가 이를 기존보다 10배 이상 확대해 표기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작은 글씨 때문에 도시락에 포함된 칼로리, 나트륨을 확인하는 데 힘이 든다는 고객들의 개선 요청을 수용한 것이다.
 | | (사진=BGF리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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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이달 초 달라진 영양표시방침을 적용한 첫 상품으로 ‘한끼식단 도시락 3종(제육, 돈까스, 간장찜닭)’을 출시했다. CU는 한끼식단 도시락을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하는 도시락 신상품에 ‘영양전면표시제’를 적용하고 올해 말까지 운영 중인 모든 도시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양전면표시제는 CU가 영양표시제를 더 전면(全面)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만든 마케팅 용어다.
한끼식단 도시락은 CU가 자체 보유한 간편식 영양성분 기준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0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제시된 열량 및 영양소 정보를 바탕으로 칼로리 600~800kcal, 나트륨 650mg 이하로 구성됐다. 칼로리, 나트륨도 쫙 뺀 것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나트륨 일일 권장 섭취량(2000mg)의 약 30%로 사람들이 외식으로 주로 즐기는 떡볶이(1207mg), 컵밥(1006mg) 등에 포함된 평균 나트륨 함량(한국소비자원 2020년 발표 기준)의 절반 수준이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이번에 CU가 선보이는 영양전면표시제와 한끼식단 도시락은 고객에게 보다 건강한 편의점 도시락을 알리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CU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도 고려한 집밥 수준의 다양한 간편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