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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시장서 '노답'이던 현대·기아차, 회복 실마리 찾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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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I 2020.04.16 14:21:32

3월 중국 전체 車시장 위축 속 판매감소폭 크게 줄여
中경제 점진적 재개..자동차 수요 회복세 보여
고객안심프로그램 이달부터 시행..판매개선 될 듯

현대자동차 제품 중 중국시장에서 가장 잘 판매되는 아벤떼 모습(사진=베이징현대 홈페이지)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 1~2월 중국 시장에서 날개없는 추락을 거듭한 현대·기아 자동차가 3월부터 분위기 반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3월 중국시장 판매실적은 베이징현대(현대차(005380) 중국법인) 3만4890대, 동풍열달기아(기아차(000270) 중국법인) 1만3537대로 총 4만8427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6만7017대)과 비교하면 27.7%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지난 2월 중국 시장 판매가 단 9581대에 그치며 전년(5만3008대)보다 81.9% 줄었던 것을 감안하면 감소폭이 상당부분 줄어든 것이다. 중국시장에서 회복세로 돌아선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특히 중국 자동차 전체 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크게 위축된 점을 고려하면 현대·기아차는 오히려 선방한 것으로도 평가 받는다. 3월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는 107만6825대로 전년 동월보다 40%나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감소폭보다 12%포인트 이상 감소폭이 더 컸다.

앞으로의 전망은 더 밝다. 코로나19 영향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 중국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안정세, 정부 이동제한 조치 완화로 인해 경제 활동이 점진적으로 재개되면서 전체적으로 중국 자동차 수요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4월 들어 각 지방정부의 소비진작 정책발표가 이어지고 있어 회복세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이달부터 중국 내 최초로 고객 안심 구매 프로그램을 출시, 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판매회복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이징현대는 4월부터 ‘신안리더’(心安?得, 마음의 평온과 다양한 혜택을 드립니다)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차량 출고 후 한달 내 고객의 마음이 바뀌면 다른 모델로 바꿔주는 차종교환 △출고 후 1년 이내 사고를 당할 경우 동일 모델 신차로 바꿔주는 신차교환 △출고 후 1년 이내 실직 등으로 차량이 필요 없어질 경우 타던 차량으로 잔여 할부금을 대납할 수 있는 안심구매 등 3가지 서비스로 이뤄진다.

동풍열달기아 역시 △실직, 전염병 등 고객의 경제상황 변화에 중점을 둔 ‘안심할부’ △고객의 상황변화에 따라 다른 모델 신차로 바꿀 수 있는 ‘신차교환’ 등 2가지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아이신부두안’(愛新不斷, 사랑하는 마음은 끝이 없다)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고객 케어 프로그램 론칭, 준중형 승용 전기차 SQ EV 출시 등과 더불어 중국 내 유력 매체들과의 온라인 생방송 등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을 적극 활용해 판매 촉진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베이징시 노후차 지원 등 정부 소비진작 정책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 등을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 중국 시장 판매 현황(자료=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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