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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시즌 ‘밥딜런’ 한국 온다…그레뱅뮤지엄 재현

김미경 기자I 2017.10.10 14:47:08

파리 워크숍서 ''밀랍인형''으로 제작
연말 서울 뮤지엄서 최초 전시 예정

‘밥 딜런’ 밀랍인형 스틸컷(사진=그레뱅 뮤지엄).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미국 포크 음악 대부 ‘밥 딜런’의 모습을 재현한 밀랍 인형이 올 연말 한국을 찾는다.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뮤지엄은 2017년 노벨상 시즌을 맞아 ‘2016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 포크 음악의 대부 ‘밥 딜런’의 밀랍 인형을 제작해 10일 스틸컷을 공개했다. 밥 딜런의 밀랍인형은 프랑스 파리, 캐나다 몬트리올, 체코 프라하, 대한민국 서울 세계 4개 도시에 있는 그레뱅뮤지엄 중 서울에서 최초로 단독 공개한다.

그레뱅만의 기술로 제작한 이번 밀랍인형은 밥 딜런의 파란 눈동자, 트레이드마크인 곱슬머리와 수염을 실제 인물처럼 재현했다. 어깨에 두른 기타는 밥 딜런의 이름이 새겨진 것은 물론 그가 공연에서 사용하는 기타를 그대로 본떠 만들었다. 얼굴에만 5ℓ 이상의 밀랍을 사용, 50만올 이상의 인모를 이식하는가 하면 조소가·인공 보철 전문가·헤어 이식사 등 약 15명의 각 분야 장인들이 약 6개월에 걸쳐 완성했다.

그레뱅뮤지엄 관계자는 “밥 딜런의 밀랍인형 제작은 밀랍인형의 모델 선정 위원회인 ‘그레뱅 아카데미’를 통해 만장일치로 결정됐다”며 “밥 딜런에 이어 노벨상 수상자 스토리를 전시에 담아내어 관람객의 발길을 유혹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레뱅 서울 뮤지엄에는 영화배우와 대중스타부터 예술가, 세계적인 지도자 등 역사적인 위인들까지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크레뱅 뮤지엄은 1882년 프랑스 파리에 처음 만들어졌다. 2015년 7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한국 서울에 개관했다.

‘밥 딜런’ 밀랍인형 스틸컷(사진=그레뱅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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