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기아차(000270) 중국 합작법인 둥펑웨다기아(東風悅達起亞)가 중국형 K5 출시를 앞두고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둥펑웨다기아는 16일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에 위치한 2공장에서 현지 63개 협력업체 총경리 및 품질담당 임원들을 초청해 `K5 품질확보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둥펑웨다기아는 일부 사양을 업그레이드 시킨 K5 모델을 현지 공장에서 생산해 내달 10일 상하이에서 첫 선을 보일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K5 출시 전 완벽 품질을 다짐하는 자리로, 회사와 협력업체가 품질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남영 둥펑웨다기아 총경리는 "K5는 `디자인 기아`의 결정판으로 한국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최고의 차량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완벽한 품질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해 중국 내에서도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력사인 한일이화의 최진호 총경리는 "중국에서 수년간 이어진 기아차의 판매 성장은 철저한 품질 관리의 결과"라며 "더욱 각별한 관심을 갖고 K5 런칭을 준비해 기아차와 협력사가 중국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2010년 전년보다 38% 신장한 33만3000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인기차종인 포르테, 스포티지R과 신차인 K5 등을 앞세워 연간 43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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