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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9시 37분 기준 현대약품은전일 대비 14.31% 상승한 7,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상승세는관계부처 재논의 움직임이 다시 시장의 관심을 끈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 일주일간 식품의약품안전처나 관계부처가 구체적인 결론이나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는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이번 강세 역시 실질적 제도 변화보다는 재논의 가능성 자체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성격이 짙다는 분석이다.
미프진(제품명 미프지미소정)은 미페프리스톤 200㎎과 미소프로스톨 800㎍를 병용해 임신 6~9주 차 임신을 중단시키는 경구용 약물로, 세계 100여 개국에서 사용되며 세계보건기구(WHO) 필수 의약품으로도 등재돼 있다. 현대약품은 2021년 영국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국내 독점 판권 및 공급계약을 맺고 도입을 추진해왔다. 같은 해 7월 식약처에 첫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안전성·유효성 자료를 기한 내 갖추지 못해 2022년 12월 자진 취하했고, 이후 2023년과 지난해 말 두 차례 더 재신청하며 현재까지 세 번째 심사가 이어지고 있다. 허가 신청의 근거로는 미국·멕시코에서 실시된 임상시험 3건이 제출됐으며, 해당 임상에서 보고된 임신중지 성공률은 각각 94.9%, 96.2%, 97.3%였다.
업계에서는 대통령의 정책 의지 표명과 총리의 재논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실제 허가로 이어지기까지는 여전히 여러 변수가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현대약품은 이미 세 차례에 걸쳐 허가 신청을 마친 상태여서 회사 차원에서 추가로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제한적이며, 공은 사실상 식약처와 관계부처로 넘어간 상태다. 임신중지 허용 주수를 둘러싼 입법 공백과 사회적 합의 부재,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등 의료계 일각의 반대도 여전히 변수로 꼽힌다.
<마켓잉크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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