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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인사청탁 의혹 엄벌"…野 시의원, 경찰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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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재 기자I 2025.12.08 12:45:50

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 혐의
지난 4일, 업무방해 혐의로도 고발
경찰, 인사 청탁 문자 논란 수사 착수

[이데일리 김현재 기자]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이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의 인사 청탁 문자 논란과 관련해 인사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수사를 촉구했다.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이 지난해 12월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출국금지 지시한 오동운 공수처장 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고발장 제출에 앞서 취지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8일 오전 서울경찰청을 방문해 김 실장을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현지 실장이 인사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다면 김남국 비서관이 청탁 문자를 받았을 때 어떻게 ‘현지 누나에게 추천한다’는 말이 나올 수 있었겠느냐”며 “이는 김 실장이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게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김 전 비서관에게 민원성 인사를 청탁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사진이 포착돼 ‘인사 개입’ 논란이 일었다. 문 수석부대표는 청탁 대상자의 이름과 함께 ‘우리 중대 후배고 대통령 도지사 출마 때 대변인도 했고 자동차 산업협회 본부장도 해서 회장하는데 자격은 되는 것 같은데 아우가 추천 좀 해줘’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김 전 비서관은 ‘넵 형님, 제가 (강)훈식이 형이랑 (김)현지 누나에게 추천하게요’라고 답장했다.

이 시의원은 위 논란과 관련해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김남국 전 비서관과 문 수석부대표를 지난 4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이때 문자메시지에 등장했던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김현지 실장도 함께 고발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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