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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업계에 따르면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SPC) 형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삼성SDS가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KT, 카카오 등 주요 ICT 기업도 컨소시엄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업별 지분 구도가 뚜렷하게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S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유사한 수준의 지분을 투입한 반면, 나머지 기업들은 소수 지분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실질적 사업 운영에 있어 삼성SDS와 함께 네이버클라우드가 공동 축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정부의 AI 인프라 확충 전략 전반에서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영향력이 부각된다. 정부는 GPU 5만 장 이상 확보를 목표로 단기·중기·장기 단계별 GPU 인프라 확충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네이버클라우드는 GPU 임차 사업(SK텔레콤 등과 참여), GPU 구매대행 사업(NHN클라우드·카카오와 공동 참여), 독자 파운데이션모델 개발 사업 등 주요 과제에 모두 관여하고 있다.
국가 AI컴퓨팅센터 사업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네이버클라우드가 삼성SDS와 함께 전략적 방향 설정에 깊게 관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센터 구축 이후의 세부 사업 계획은 향후 컨소시엄 민간 참여자들 간 논의를 통해 확정된다. 요금 체계, 서비스 일정, 국내 산·학·연 대상 GPU 지원 방식, 국산 AI반도체 도입 활성화 방안,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구도 등이 핵심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특히 민간 기업의 지분 참여 규모에 따라 수익 배분 구조뿐 아니라 사업 설계 및 운영 전략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이미 두 차례 유찰을 겪으며 정부가 수익성 관련 독소 조항을 일부 완화했지만, 여전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만큼 참여 기업들은 정밀한 데이터 기반의 수익성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AI컴퓨팅센터가 정부 사업 물량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지가 사업성 판단의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며 “주요 지분을 보유한 기업일수록 사업 성패에 따른 책임과 파급효과가 큰 만큼 전략 개입 강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