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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이천시 대월면 도리리에 있는 한 농장에서 농장주 B씨를 밀어 넘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자신의 배추 10여 포기를 지인인 A씨가 가져갔다고 생각해 말다툼이 벌어졌다.
그러던 중 B씨가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A씨가 B씨를 밀어 뒤로 넘어뜨렸다.
당시 B씨가 흙바닥에 넘어지며 의식을 잃자 A씨는 “사람이 쓰러졌다”며 119에 신고했다. 심정지 상태로 이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으며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