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윤 노란우산공제 자산운용본부장(CIO), 허장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 백주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CIO)은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2 패널토론에서 대체투자에 있어 안정성을 확보한 ‘사모대출펀드’의 매력도가 높다고 입을 모았다.
|
이어 “현재 대체자산은 리스크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지 않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고민이 많다”며 “그나마 리스크 적은 대체자산에 접근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사모대출펀드(PDF) 직접대출(다이렉트 렌딩)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PDF는 대체투자 자산이면서도 안정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했던 것”이라며 “과거에는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자가 수익률이 높았지만 지금은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양적 팽창’보다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장 행정공제회 사업이사(CIO)도 사모대출에 대한 긍정적 측면을 강조했다. 허 CIO는 “실제로 보험사나 연기금이 채권을 대체하고자 사모대출 상품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사모대출은 다양한 기업군, 산업군에 고루 투자하는 방식이라서 분산투자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모대출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성질을 갖고 있다”며 “유동성이 적다는 단점이 있지만, 동시에 (시가) 평가가 일정기간 유보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위기 때 급락해서 손실처리했던 자산이 금융위기 후에 원래 가치를 회복해서 더 많이 올랐다”며 “현재 위기도 향후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힌다면 (사모대출 투자가) 1~2년간 자산가격 변동성을 막아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주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CIO)은 “금리가 많이 오른 만큼 사모대출 시장의 수익성, 투자 기회가 풍부해질 것”이라며 “긴축 상황이 오래 갈수록 연기금 등 장기 투자자들이 좋은 기업들에 대출해주는 ‘유동성 공급자’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대체자산이 30% 정도 된다”며 “그 중 사모대출 자산이 국내외 합쳐 25%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