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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서울국제포럼은 우리나라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해온 중요한 포럼으로, 국가 외교안보 비전을 설계하고 우리나라가 글로벌 사회의 중추국가로 나아가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세분의 총리님, 여섯 분의 외교장관님, 다섯 분의 주미대사님을 배출했는데, 나라의 등불을 밝혀온 지혜와 경륜의 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뿐만 아니라 기업과 경영, 과학기술과 교육, 또 국제법과 국제기구 등 사회 주요 분야에서 든든한 역할을 해주고 계신 것에 대해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도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경청해나가는 것이 국정운영의 큰 자산”이라며 “공직에 있을 때도 전문가의 의견, 저보다 앞서서 해왔던 선배들의 의견을 늘 경청해왔다. 오늘 이 자리가 끝이 아니고 앞으로도 여러분께 자주 의견을 여쭙고 지혜를 구하겠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역사의 흐름에 고비가 있듯 시간의 흐름에는 마디가 있다. 그 흐름과 마디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느냐가 국가의 발전과 퇴보를 좌우한다”면서 “역사의 교훈을 꿰뚫어 보는 지혜와 분단된 조국의 평화로운 통일을 기필코 끌어내겠다는 민족정신을 앞세워 손에 손잡고 벽을 넘어가는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전 총리외에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외에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현인택 전 통일부 장관, 박형수 전 통계청장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최태원 SK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 민선식 YBM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이승훈 인피니트그룹 회장, 김효준 BMW Group Korea 고문이 자리했다.
학계에서는 서울대에서 김은미 교무처장, 김병연 경제학부 교수, 조영태 보건학과 교수가 참석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소속으로는 김원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이상엽 연구부총장, 차미영 전산학부 교수, 김소영 교수가 참석했다.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