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질문에 “북한 핵 활동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것일 뿐 아니라 북한은 남북정상 간,(2018년 6월) 싱가포르 성명 등을 통해 북미 정상 간 여러 차례 완전한 비핵화 합의를 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이런 합의 정신과 유엔 안보리 결의의 취지는 준수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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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이날 북한이 영변 핵시설의 5MW(메가와트) 원자로를 가동 중이란 흔적이 상업 위성사진을 통해 추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한미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현재로는 추가로 언급할만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북한군 관련해서도 특이동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9일 북한의 ‘로케트공업절’ 기념일이 임박한 데 대해 이 당국자는 “북한 달력에 올해 처음 ‘로케트공업절’이 표기된 만큼 관련 보도가 나오는지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 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기념일 지정 배경에 대해선 북한이 지난 2017년 11월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5형 시험발사를 계기로 국가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바 있는데 이를 고려해 날짜를 지정한 것으로 통일부는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