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캠프는 7일 “이 지사가 한 변호사에게 20억 원 상당의 수임료를 줬다는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캠프는 “가장 많은 선거인단의 투표가 이루어지고 있는 서울 경기 및 3차 슈퍼위크 경선기간 중 후보를 전격 고발한 것은 경선에 개입하여 후보를 음해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열린캠프는 특정단체 소속 인사가 의도를 갖고 이재명 후보를 왜곡 음해한 것임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이미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해당 고발 단체가 이재명 후보를 무고한 데 대해 즉각 사과하고 고발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관용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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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정무실장인 윤영찬 의원이 이 지사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기하자 이 지사가 페이스북에 변호사비로 3억 원가량을 썼다는 취지로 반박했는데, 단체는 이를 허위사실로 판단한 것이다.
이 단체의 대표는 한 매체를 통해 “우리가 확보한 제보자의 녹취 일부도 공개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진중권 동양대 전 교수는 단체가 이 지사를 고발했다는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이낙연이 말한 게 이건가? 어제 박용진도 슬쩍 흘리던데”라며 “청와대에서 엄중히 본다고 했던 것도 이것과 관련이 있는 건가?”라며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