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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701억원, 영업손실은 9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인터파크의 주력인 여행·공연 업황 침체로 실적 부진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티켓 판매 시스템 개발 관련 수익이 반영됐고, 펀드 투자에 대한 금융수익이 46억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덕에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996년 출범한 인터파크는 1세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전자상거래업과 공연 기획 및 제작, 티켓예매, 일반 여행업 및 여행중개업 등이 주요 사업이다. 현재는 쿠팡·옥션·11번가 등의 공세에 밀려 온라인 쇼핑 시장점유율이 2%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최대주주인 이기형 회장은 보유 지분 28%를 매각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인터파크는 작년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받아 111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전사적 차원에서 자원의 효율적 배분, 선택과 집중 관점의 마케팅 활동 등의 노력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서비스를 선보인 ‘자유여행 플랫폼’과 같이 코로나19 이후를 한발 앞서 다양하게 준비하는 이원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